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85)
선녀강림 19 여성 만화가인 유현의 장편인 선녀강림. 많은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작가 유현이 슬럼프에 빠지면서 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흐지부지되어 버렸다. 초반과 중반, 그리고 후반까지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흘러가던 줄거리가 아쉽게도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작가 유현 본인이 더 이상 작품을 이을 생각이 없다고 밝혀,후속작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사정이라 더욱 안타깝다. 나의 젊은 시절과 함께 했던 선녀강림은 결국 이렇게 세월 속으로 사라지고 마는 걸까?선녀와 나뭇꾼, 그 길고 길었던 애욕의 세월…!!드디어 그들에게 주어진 자유!! 그리고 남겨진 자들의 슬픔…어머니 오란의 위기를 느낀 환타는 자신에게 금기시 되어왔던봉인을 해제시키고 마는데…그 봉인해제가 도리어 어머니의 소멸을 가져올 ..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꿈 을 꾸지 않는 청소년, 책상 밖의 일은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느새 함께 살아야 할 이웃을 잊어버린 청소년, 죽기 살기로 얻은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이 책의 머리말에 나와 있는 어떤 청소년의 자문입니다. 더 나은 삶을 꿈 꾸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이라는 6가지 주제를 가지고 전개되는 이 책은 고민의 씨앗 을 품은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성장해 가는 과정이 잘 나타난 청소년들이쓴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책입니다. 아마도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안내서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가볍지도 읺고 쉽지도 않습니다. 인문학이라는 것이 인간다움 에 관한 ..
일본사 여행 개인적으로 이웃 나라 일본의 역사에 대한 지식은 과연 얼마나 될까.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말한다면 낮은 수준,낮은 점수에 머무른다.대학에 입학하기 직전 일본어를 배우면서 일본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싹트게 되었고,이런 저런 사유로 일본인을 알게 되면서 일본의 생활문화,역사를 알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이 일기도 했다.대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일본 현지 생활체험과 개인적인 여행을 통해 본 일본의 생활문화,도서(이어령 저자의 축소지향의 일본인 등)를 통해 일본의 면면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집단적인 생활 방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규칙적인 생활 태도 등이다. 나는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일한사전을 몸에 끼고 다닐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1980년대 초반의 일한사전이 아직도 건재하다.다만 세월이 흘..
시크릿 실천법 시크릿 실천법을 읽고 이 시크릿 실천법이라는 책은 시크릿 이라는 요정을 이 책의 남자 주인공이 키워주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한마디가 끝날 때 만화가 나와 심심해질만 하면 재미있어지고 또 심심해질만 하면 재미있어지는 책이다. 첫 마디는 김연아 선수가 나오는데 김연아 선수는 미셸콴 선수를 보고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될 거라고 다짐을 한다. 그때부터아침부터 밤까지 스케이팅 연습을 하여서 한국 주니어 우승을 하였다. 그래서 아직도 꿈이 않풀린 김연아 선수는 더 열심히 하여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번째는 안데르센이 나오는데 안데르센은 원래 꿈이 배우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줄 알고 포기하고 글을 하나 써밨는데 재능이 있다..
혜성의 냄새 문혜진의 시집에서는 냄새가 난다. 비리고 아릿한 통증의냄새. 시인은 질끈 눈 감지 않고 또박또박 정직하게 그러한것들을 적고 있다. 시집을 다 읽고나면 그것이 내게서도 뚝뚝 흐르고 있었던 것들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오늘 밤 나는 뜬 눈으로 그녀의 시를 읽는다. 주홍빛 손가락 / 문혜진 나는 알고 있지, 주홍빛 손가락, 그의 뇌수에서 계속 달아나는 손가락, 아직도 그의 심장에서 자라나는 손가락, 그날 밤, 송곳처럼 날카로운 그 손톱이 주머니를 뚫고 나가 한 일을 나는 알고 있지 밤은 점점 부풀어 열쇠 구멍 밖의 비밀한 모든 것을 덮는다 심장의 우레, 핏빛 얼룩, 번적이는 금반지, 깍지 낀 채 잠든, 검푸르게 변해 가는 손가락의 신부, 그는 배낭에서 삽을 꺼내 대지의 빈 화분에 손가락을 심는다 그의 입술을 쓸..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음악이 없는 일상을 생각할 수 있을까? 눈 뜨면서 잠들 때까지 몸의 일부가 된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을 하면서도 음악을 듣고밥 먹을 때,심지어 통화를 할 때도음악은 멈추지 않는다.음악은 언제부터 우리의 곁에 머물렀을까. 그러니 음악과 영화는 처음부터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편의 영화에서 음악의 자리는 크다. 영화가 끝난 후 어떤 한 장면과 대사가 선명하게 떠오르는 반면 음악은 천천히 뇌리를 흔든다. 어디서든 그 음악을 들으면 영화가 생각난다. 청각의 힘이란 그런 것일까. 잊고 있던 영화를 읽는 시간, 음악을 눈으로 듣는 시간, 그때 그 영화를 함께 본 누군가와 만난다. 시간을 거슬러 그 순간 그 감동으로 불러온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빠져들었던 클래식까지. 영화를 말하는 책도 많고..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책 제목이 무척이나 당돌하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이미 이 책 제목을 읽고 있다면 당연히 인간일텐데, 불안하기까지 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특징이 나에게 없거나 결여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우에 책을 들었다. 2006년 3월, 옥스퍼드 대학 국제생물의학센터가 영국 왕립 과학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심포지움의 제목이고, 당시 심포지움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12가지의 인간 특징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묶은 책이다. 당신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만드는가? 라는 질문에 무엇을 제시할 것인가? 도구, 사회성, 언어, 종교.... 일반 상식 수준에서 이야기되는 이와 같은 예들이, 실제로 전문가들이 다루는 "그 무엇들"이다. 전문가라면 좀 더 참신한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기..
빨강 머리 토리(hardcover) 어느 날 갑자기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란다면? 혹시 이런 상상을 해봤나요? 어느 날 갑자기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란다면? 빨강 머리 소녀 토리한테 정말로 이런 일이 생겼어요. 어느 날 토리는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꿈을 꾸었어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게 꿈이 아니라 사실인 거예요. 게다가 커다랗게 자란 머리는 제멋대로 모양을 바꾸기까지 해요. 이제 토리 앞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수상한 파트너 (SBS 수목드라마) OST 수상한 파트너에 빠져서 드라마가 끝나고도 헤어나올 수가 없어서 구입한 ost난 가끔 너무 좋았던 드라마는 리뷰나 이런거 쓰는 대신 ost나 포토에세이를 모은다ㅋㅋ수상한 파트너도 나에게 너무 좋았기 때문에 구입했다.게다가 수록곡들이 다 너무 좋다.밝은 곡, 쓸쓸한 곡, 장난스러운 곡까지 내 기분에 맞춰 들을 수 있는 다양한 곡들로 구성되어있다.인생드라마에다가 인생ost를 만나 너무 행복하다ㅎㅎ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OST 전체 음원 공개! 2017년 상반기 SBS 화제의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OST의 ALL TRACK이 공개됐다. 본 앨범에는 드라마에 실렸던 노래부터 BGM까지 모두 수록되어 극의 몰입을 높여주었던 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드라마의 화제성만큼이나 OS..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영화. 나는 영화 인셉션을 가장 좋아한다. 인터스텔라로 알게 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더 알아보던 중 찾게 된 명작이다. 한스 짐머의 음악도 한 몫하지만 그 미묘한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는 항상 마음에 들었다.다양한 매체와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의 원리를 쉽게 풀어쓴 는 라는 책의 저자 이광연이 썼다. 수학을 친근하게 대할 수 있도록 대중서를 쓴 저자답게 도 비슷한 흐름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영화 인셉션의 이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계단이 수학에서도 다루고 있는 부분인지 몰랐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수학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오랫동안 잡고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완독 후에는 나름 수학적 지식이 늘었다라고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