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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꿈 을 꾸지 않는 청소년, 책상 밖의 일은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느새 함께 살아야 할 이웃을 잊어버린 청소년, 죽기 살기로 얻은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이 책의 머리말에 나와 있는 어떤 청소년의 자문입니다. 더 나은 삶을 꿈 꾸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이라는 6가지 주제를 가지고 전개되는 이 책은 고민의 씨앗 을 품은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성장해 가는 과정이 잘 나타난 청소년들이쓴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책입니다. 아마도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안내서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가볍지도 읺고 쉽지도 않습니다. 인문학이라는 것이 인간다움 에 관한 성찰을 하는 학문이기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관계를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관한 답을 얻어내고 보다 인간답게 살아야 하기에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주제들을 잊고 생활하는 동안 우리는 가치가 전도된 세상을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봅니다. 한국 사회가 더 성숙한 사회가 되기 위해, 그리고 더 사려깊고 성숙한 인간으로 살기 위해 진정한 의미의 인문학 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닌 지 이 책은 묻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모태는 인디고 서원에서 지난 3년간 27회나 진행된 독서토론 행사 ‘주제와 변주’이다. 인디고 아이들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통해 가장 만나고 싶은 저자를 선정하고, 또 그들의 이름으로 초대의 편지를 썼다. ‘생을 살면서 꼭 한 번쯤 생각해야 할 문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과연 그러한 문제들이 있기는 한 걸까? 내 일상의 가장 절실한 문제는 무엇인가?’ 등 일상에서 늘 고민하는 기본적이고도 본질적인 문제들부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다양한 책 속을 산책하던 아이들은 드디어 그 책을 쓴 저자들을 책 밖으로 초대하니, 이것이 바로 지금의 ‘주제와 변주’의 시작이다.

이 책을 집필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주제와 변주’ 행사에서 미처 해답을 얻지 못한 문제들과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이라는 큰 주제들 중심으로 나누어 정리하기 시작했다. ‘시인의 시에 대한 배고픔보다 금전적 풍요로움이 더 바람직한 것인가?’, ‘모두가 살아 있는 돈키호테처럼 꿈꾸고 행동하면 이 세상은 변화할 수 있을까?’, ‘디지털 카메라와 대중매체도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가?’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서로의 고민과 의견을 나누던 고3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 문제를 공유하길 바라며 또 다른 ‘변주’를 책으로 엮게 되었다.


머리말 - 청소년, 우리의 삶을 변주하다

문학 - 꿈꾸지 않는 자는 청년이 아니다 / 이윤영
1. 시인의 시에 대한 배고픔보다 금전적 풍요로움이 더 바람직한 것인가?
2. 문학은 때로는 평온한 초원으로, 때로는 폭풍우와 같은 여러 가지 상황을 제시해,
현실을 이겨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가?
3. 문학수업이 토론식에다 지식이 아닌 느낌을 준다면,
과연 아이들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까?

역사.사회 - 나를 고발한다 / 이정민
1. 타인과 나는 어떤 끈으로 연결되어 있을까?
2. 진실이 왜곡되고 있는 지금, 그것에 저항하면서
진실을 꿰뚫어볼 수 있는 눈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3. 모두가 살아있는 돈키호테처럼 꿈꾸고 행동하면 이 세상은 변화할 수 있을까?

철학 - 내 삶의 존재방식 / 김원모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행복하게 살아가기
2. 앞으로 한참을 더 헤매더라도 나에게 충실해질 수만 있다면 좋다.
나는 어디에서 나를 찾을 것인가? - 주인된 나로서 살아가기
3. 우리는 왜 소통해야 하는가?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예술 - 삶을 예술처럼 세상을 예술처럼 / 김유리
1. 우리는 지금까지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진정한 예술이란 과연 무엇인가?
2. 예술이 순수와 내면에 치우쳐 사회로부터 끊임없이 탈주하는 지금,
대중과 예술의 소통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3. 영감을 던져주는 대중매체는 존재할 수 없는가?
디지털 카메라와 대중매체도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가?

교육 - 토토, 모리를 만나다 / 이상화
1. 우리들의 교육혁명,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
2. 맹목적인 입시전쟁을 종결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3. 왜 우리는 도덕교육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일까?

생태.환경 - 에코토피아를 꿈꾸다 / 김나리
1. 어느 날 자연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건다면……?
2. 1분 1초, 매순간을 지탱해주는 지구와 자연을 위해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불편한 생활을 감수할 수 있을까?
3. 지구의 파괴를 막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맺음말 - 진실한 소통의 장, 그 시발점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