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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생 아기자기한 팬시풍의 그림에 이끌려 책을 펼쳤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작가의 음식 편력이 다양한추억 얘기와 여러 음식의 레시피와 함께 화려한 색채의 그림에담겨실려 있다. 자연 친화적인 삶을 추구한 요리사 엄마와 먹고 싶은 게 생기면 기어코 먹고야 마는 미식가 아빠 덕분에다양한 음식의 맛에 일찍 눈을 뜬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주된 내용이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나 눈을 뜨이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눈 음식과 사연을 다룬 에피소드들에서 작가의 따뜻한 애정어린 시선이 엿보였다. 개인적으로는사춘기 즈음의 성장 과정에서 멕시코 지방을 여행하며 어른의 세계에 눈을 뜨는 여행에서 우리가 얻은 것 편이 마음에 들었다. 에피소드에 나온 페스토나 까르보나라, 버섯 볶음 요리..
TCM-Science Readers:Earth and Space:Inside the Water Cycle 제가 본 책은 5~6 레벨입니다. 이 정도면 어른들도 보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사실 무리가 있을거 같긴 합니다. 과학이다보니 단어가 쉽진 않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토플을 공부하면서 배운 단어들이 꽤 나옵니다.어릴 때부터 이러한 과학 책을 미리 봐둔다면 배경지식이 충분히 쌓여 있기 때문에 어떠한 영어 시험이 됐던간에 크게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책은 영어로 과학을 다룬 책이라 심도있는 과학적 지식도, 영어실력도 같이 잡을 수 있으니 아이들로 하여금 배경지식을 쌓게 하고 싶은 부모님이나 토플,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추천할만합니다. 특히나어른들이라도 과학쪽이 전공인 분들이라면 유학 가기 전에 가볍게(?) 한번 읽고 가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아는 내용이라면 영어로..
상상병환자들 자기의 건강에 대하여 필요 이상으로 염려하는 상태. 백과사전이 ‘심기증’에 대해 정의한 방식이다. 조금 더 상세히 살펴보니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 심기증 환자는 ‘나는 병에 걸려 있다’는 지울 수 없는 관념을 지녔고, 아주 사소한 이상에 대해서도 비정상적일 정도로 주의를 기울인 결과 심신상태의 이상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경우가 잦다고. 실제로 신경증이나 조울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하니 마음으로만 앓는 여느 병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정신질환이 그러하듯 심기증 또한 나에게는 낯설게 느껴졌다. 내 주위에서 심기증을 앓는 사람도 없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혹 있더라도 자신이 심기증 환자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이가 누가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보편적인 질병은 아니지 싶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