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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요정

kjhagsdjhgk 2024. 1. 24. 04:12


처음에 요네자와 호노부라는 작가를 알게 된 계기가 애니메이션 빙과였죠그리고 빙과 원작이 따로 있다는 걸 알고 고전부 시리즈를 다 찾아읽었습니다안녕 요정도 원래 고전부 시리즈가 될뻔 했다던 작품이라길래 궁금해서 사서 봤는데 스토리 라인이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이 캐릭터가 원래 고전부 시리즈의 이 인물 역할이었을까, 추리하는 재미도 있었고요결말이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오히려 그 편이 요네자와 호노부답기도 하고 또 여운이 있다고 생각해요
철학적인 의미가 있습니까.
‘고전부’ 시리즈가 될 뻔했던 작품?
‘지금의 고전부’ 시리즈를 있게 만들어준 작품!

나는 우연히 유고슬라비아인 소녀를 만난다. 불가피하게 일본에 단기 체류하게 된 소녀와의 교류는 나에게 설레는 일상과 수수께끼를 선사한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소녀는 유고슬라비아에 돌아가게 되고,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나는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는데…….
안녕 요정 은 ‘고전부’ 시리즈와 ‘소시민’ 시리즈 등 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초기작과 맥을 같이하면서도 무거운 소재와 짙은 여운이 남기는 결말로 다채로운 그의 작품 안에서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청춘 미스터리이다. 고등학생인 내가 일본에 온 유고슬라비아 소녀 마야를 만난 뒤 벌어진 사건과 일상, 마야가 유고슬라비아에 돌아간 뒤 나의 번민 등을 자그마한 일상의 수수께끼들을 통해 생생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한다. ‘마야’라는 요정을 통해 꿈꾸는 ‘나’의 이상향과 그것이 좌절됨에 따른 상실감 등을 유고슬라비아 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매개로 눈부시고도 아련하게 그려낸다. 당초에는 ‘고전부’ 시리즈로 집필했다가, 당시 고전부 시리즈가 출간되던 레이블이 중단되면서 별개의 작품으로 개고해 출간한 점이 독특하다.


서장
제1장 가면과 이정표
휴식과 짧은 대화
제2장 키메라의 죽음
제3장 아름답게 불타는 시가지
종장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