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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선배


그냥 헛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대학가에서 서열문화 없앤답시고 선배 형 누나 언니 빼고 누구씨라고 호명하는 게 유행이라고 하대요..누구씨는 점잖은 하대인데 그걸 모른척하고 기본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다소 저급한 자의식의 집단투출이 참 초라하게 느껴지더라고요..서양문화운운하면서 살아보지도 않고 그들의 질서 서열방식이 그냥 영화에서처럼 이름 부르면 다인줄 아는 모자람..그 와중에 노인네들 찾아다니며 인생 선배와 후배로서의 격을 지키며 소통하는걸 짤막한 글과 사진으로 묶은 이 책은 참 흐뭇하게 다가오네요..뭐 극진하게 선생님거리며 납짝 엎드리는 거북함따윈 없고요..한 우물 판 나름의 장인들의 각잡지 않은 여유의 순간을 포착해서 이렇게 엮은 발상이 값지게 여겨집니다.그리고 누구씨문화는 그냥 헛소문 아니면 그냥 욕하라고 뿌려댄 선동질이겠지요.
디자이너, 음악가, 사진가, 건축가, 배우, 영화감독, 가수……
패기 넘치는 후배가 만난 인생의 멘토들,
아름다운 180장의 사진과 편안한 글로 엮은 경쾌한 에세이

일본 인기 잡지 [POPEYE]에 3년간 연재됐던
‘동경하는 선배를 만나러 갑니다’ 프로젝트의 완결판!

이 책은 ‘동경하는 선배를 만나러 갑니다’라는 컨셉으로, 유명 포토그래퍼가 각 분야의 본받을 만한 선배들을 만나 취재한 내용으로, 180장의 아름다운 사진과 경쾌한 글로 엮은 포토 에세이입니다. 일본 유명 잡지인 [포파이(POPEYE)]에 3년에 걸쳐 인기리에 게재된 글을 정리해 낸 책으로, 저자가 평소에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싶어 했던, 크리에이터로서 자극을 받아온 각 분야의 동경하는 선배 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대상은 각자의 방면에서 입지를 굳힌, 일본은 물론 국제적으로 이미 유명한 사람부터 거의 알려지지 않은 탄탄한 실력의 숨은 장인들까지, 직종이나 캐릭터가 다양합니다.


오쓰카 다다오_ ‘테일러 오쓰카’ 점주
아사이 신페이_ 사진가
유노키 사미로_ 염색 작가
아사바 가쓰미_ 아트디렉터
안자이 미즈마루_ 일러스트레이터
야규 히로시_ 배우 겸 일본 야조회 회장
아베 쓰토무_ 건축가
다카하시 유지_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기나메리 요시히사_ 매거진하우스 최고 고문
하마다 데쓰오_ 프로듀스 센터 대표이사
와타나베 쇼지_ 자전거 빌더
오바야시 노부히코_ 영화 작가
고가와 데쓰오_ 미디어 평론가
피터 바라칸_ 브로드캐스터
후지모토 야스시_ CAP 대표 겸 아트디렉터
아사노 에쓰오_ 농업인 겸 에코팜 아사노 대표
하야카와 히로오_ 떡붕어 조사
이르카 와인_ 화목난로 장인
가쓰미 모토_ ‘파라다이스 앨리’ 어드바이저
다케스에 미쓰토시_ ‘organ’ 점주
아라마사 다쿠_ 사진가
나기라 겐이치_ 싱어송라이터
미즈키 시게루_ 만화가
다치바나 하지메_ 뮤지션 겸 그래픽디자이너
가타야마 겐_ 그림책 작가
시노즈카 가즈노리_ 프로야구 해설가
안도 마사유키_ ‘서커스 서커스’ 점주
이시이 시즈오_ ‘OVERHEAT MUSIC’ 대표
구와하라 모이치_ ‘클럽 킹’ 대표
이시모토 후지오_ 디자이너 겸 도예가
와타나베 아쓰시_ 배우
소에다 히로시_ 건축가 겸 디자이너
손 가호_ ‘리틀 모어’ 대표
고니시 야스하루_ 음악가
오카모토 히토시_ 편집자
히라노 고가_ 북 디자이너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