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학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교육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교를 퇴직하시고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최수일선생님의 책이다. 틀에 박힌 교과서수학 문제만 풀면서 죽은 수학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해외 여행 속에서 다양한 문제를풀기 위해 그 동안의 수학적 아이디어와 개념을 끌어내는 과정을 통해수학이 살아있고 수학이라는 학문의 유용함과 가치를 인식시키는 활동을 하셨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수학이 살아 있다> 해외편을 출판했다. 그이후, 국내판을 내셨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사진 자료 뿐만이 아니라 삽화 덕분에 이해가잘 된다. 답만 빨리 내는 것이 아니라 답을 내기 위한 과정과 개념의 중요성을 깨닫는 체험을 할수 있다. 이를 통해수학을 공부하는 자세도 제대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의 유용성을 강조한 나머지 너무 억지스럽다고 생각되는 거부감이 덜해서 좋았다.이 책을 수업에 활용해보고 싶어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더마음에 들었다.
‘수포자’ 중2 구하기
2014년 3월 서울·인천·경기·부산 지역 초·중·고교 학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학 인식도 조사(「세계일보」, 2014. 4. 7.)에서는 ‘언제 수학 공부를 포기했나?’라는 질문에 ‘중학교 2학년’ 때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또한 스스로 수포자라고 답한 학생 중 ‘중학교 때 수학을 포기했다’고 답한 비율은 60.1%로, 초등학교(20.0%)와 고등학교(17.9%) 시기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았다.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어려워서’(65.8%, 복수 응답), ‘학습량이 많아서’(38.9%), ‘필요성이 없어서’(22.6%) 순서로 나타났다.
수학을 ‘공부할 것만 많고 왜 배우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안타깝고 안쓰러운 결과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는 있다. 중학교 2학년을 전후한 시기에 수학 교육의 열쇠가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수학이 살아 있다 - 국내편 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초등 5학년부터 중학 3학년 학생의 눈높이에서 ‘체험여행’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활용했다. 또한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수학적 개념을 체화할 수 있는 구성을 통해 실생활과 연관된 수학을 이야기한다.
머리말 | ‘수학적 민감성’에 민감해지기
만화 | 살아 있는 수학을 찾아서
1 수직이등분선을 그려 방향을 찾아라
하늘의 별을 돌에 새기다 / 색과 동물로 방위를 나타내다 / 그림자의 길이로 남북 방향 알아내기
박물관 가는 길 _초콜릿 속에 담긴 수학
레오의 일기 _수학적 민감성
2 비와 비율을 이용한 지도 제작
정확한 비율로 만들어진 천상열차분야지도 / 땅을 그린 그림 / 하늘을 둥글게 그리다 / 하늘을 품은 돌 / 절기 /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크기
박물관 가는 길 _생활에 유용한 수학 속 비율
다빈이의 일기 _비율과 축척
3 주기의 정확성이 역법을 갈랐다
패턴 인식을 통한 규칙 발견 / 하늘의 움직임을 시간으로 바꾸다 / 태음력 / 태음태양력 / 태양력 / 율리우스력, 시간의 지배자가 되자 / 부활절 계산 방법 / 그레고리우스력, 부활절을 지켜라
박물관 가는 길 _통계의 함정
레오의 일기 _주기적인 현상
4 시간 단위의 진화
날짜와 시각을 동시에 알려 주는 앙부일구 / 백성을 사랑한 왕, 세종 / 표준시 / 해시계 읽기 / 옛 시계의 시간 단위 / 물을 흘려 시각을 재다 / 자동 시계 장치, 자격루 / 모든 백성에게 시각을 알리다 / 서양의 물결이 밀려들다
박물관 가는 길 _바코드의 비밀
다빈이의 일기 _우리 조상의 뛰어난 기술
5 피타고라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삼분손익법
수학으로 음률을 만들다 / 수학이 만든 음률, 삼분손익법 / 음률, 비율의 또 다른 표현 / 피타고라스 콤마
박물관 가는 길 _말도 안 돼 보이는 값, 그 안의 수학적 근거
다빈이의 일기 _피타고라스와 음악
6 악기 속에서 발견한 수학
두께 차이로 다른 소리를 내는 편경 / 타원이 만드는 소리, 편종 / 편경과 편종에서 발견한 비율
박물관 가는 길 _일상에서의 닮음
레오의 일기 _타원과 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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