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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여행지도


올해 여름 휴가지로 아일랜드를 후보군에 올리면서 그곳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었다. 영국 옆의 조그만 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결코 아닌, 그래서 여행 정보 서적을 찾을 수도 없었다. 그 중 맘에 드는 책 한 권을 발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이 나온지 5년 정도 됐기 때문에, 2009년 IMF를 반영하기 전이고, 현재 아일랜드 상황에 대해 반영된 부분이 없긴 하지만, 한국어로 된 책 중, 이 책만큼 아일랜드에 대해서 설명을 잘해놓은 책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저자가 그곳에 살았을 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아닌 렌트카 위주의 여행 루트 구성이 주이고, 어떻게 가야하는지에 대한 여행 정보 서적이기 보다는 그 나라에 풍경, 그 나라에 대한 느낌, 지질학자인만큼 멋진 풍경이 생긴 이유에 대한 설명 등이 잘 나와있다. 아일랜드에 대한 역사는 약간 다뤄졌다. 암튼, 아일랜드 여행을 생각한다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여행 정보 서적은 아니라는 것에 유의하면서 말이다. 솔직히 여행 정보 서적으로는 론리 플래닛만큼 잘나온것을 찾을 수가 없지. 아암. ^-^ㅋ
지리학자가 소개하는 대서양의 섬 아일랜드.

기후학을 전공한 저자가 아일랜드에 머물면서 곳곳을 답사한 기록을 풀어놓은 책이다. 1부에서는 바다, 빙하의 흔적들, 초록의 들판과 수많은 호수 등 아일랜드의 자연과 경치를 소개한다. 대륙의 동쪽 끝에 있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위치한 아일랜드의 낯선 풍경과 날씨를 통해서 아일랜드 인들의 생활 모습을 요모조모 그려 나간다. 2부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이다. 바이킹과 잉글랜드 등 수많은 외침의 역사 속에서 고유의 언어인 게일 어를 지키고 어린이를 소중히 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역동적인 삶이 잘 나타나 있다.

3부에서는 하루 동안 마무리할 수 있는 아일랜드의 지역별 추천 여행 코스이다. 지형적 특징이 비슷한 주끼리 묶어 7개의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도로 지도와 함께 경치가 아름다운 곳은 물론 아일랜드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곳들이 길을 따라 순서대로 소개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저자의 경험을 정리한 ‘여행자를 위한 팁’이 수록되어 있다.


들어가는 글

1부 녹색의 땅
유라시아의 서쪽 끝에서/ 두 얼굴의 바다로/ 빙하의 흔적 속에서/ 초록의 들판과 돌담 사이로/ 요정의 고향, 호숫가로/ 사계절을 하루에

2부 역동적인 아이리시
수많은 외침 속에서/ 독립과 분단을 안고/ 게일 어를 고수하며/ 어디서나 어린이를……/ 이야기가 넘치는 펍에서/ 누구나 스포츠를……/ 토탄의 향기를 맡으며/ 역동적인 아일랜드의 모습을 보다

3부 지역별 추천 여행 코스
산지가 아름다운 남동부/ 타이타닉의 마지막 경유지 남서부/ 아일랜드의 휴양지 섀넌 강 하류/ 감자 기근의 현장 코노트/ 예이츠가 사랑한 북서부/ 아일랜드 속의 영국,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의 중심, 더블린과 그 주변

부록1: 여행자를 위한 팁
부록2: 지명 표기
에필로그